사단법인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The World Taekwondo Jidokwan Federation/WTJA)은 이승완 총재, 최영렬 이사장, 안학선 중앙관장이 취임식을 갖고 세계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출범을 했다.
3월 1일(목) 오전 11시,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삼정호텔 1층 아도니스홀에서 이승완 총재, 최열렬 이사장, 안학선 중앙관장을 비롯해 이동섭 국회의원, 국내 및 해외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 및 제72주년 사단법인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 창립 기념식을 성대하게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K-타이거즈의 시범공연이 있었으며 1부는 사단법인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 총재, 이사장, 중앙관장 추대패 전달과 함께 취임식을 가졌고, 2부는 제72주년 사단법인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이승완 총재는 1940년 전북 전주에서 출신으로 15세 때 지도관 전일섭 관장으로부터 태권도에 입문해서 1963년도 국가대표 선수단의 주장을 지내는 등 해병대 태권도부 창설을 주도하며 초대 감독을 지냈고 1985년부터는 태권도 지도관 본관 관장을 맡아왔다. 또한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 원장과 이사장.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태권도신문을 창간하고 발행인을 맡고 있다.
최영렬 이사장은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1기생 출신으로 고등학교 3년학년때 최연소 국가대표를 했고, 1963년 12월 일본으로 건너가 공수도, 권법, 가라테, 검도 등 다양한 분야의 선수들과 대결을 벌였다. 1967년부터 1980년까지는 리라아트고등학교(당시 남산공업전수학교)에서 체육교사(태권도 감독)로 근무하면서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했으며 1981년 경희대학교 감독으로 옮겨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와 2009년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안학선 중앙관장은 1990년에 코리언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을 창단하여 전 세계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태권도 시범을 대중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 또한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켜 태권도를 퍼포먼스로 승화시키고 태권도계에서는 최초로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태권도 관련 공연과 영화제작, 연예인 매니지먼트 등 태권도를 엔터테이닝화하며 산업화 하였다. 안학선 중앙관장의 대표적인 작품은 전통 태권도 공연 ‘신임사화’, 가족태권도 뮤지컬 ‘태권몽키’, 태권도와 B-boy의 만남 ‘드림’,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블랙 벨트’ 공연 등을 제작하였다.
이승완 총재는 취임사 및 기념사에서 “우리 관(館)이 울창한 숲을 만들 수 있도록 위해 다같이 했으면 좋겠고,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현실에 만족하는 사람은 앞으로 도퇴하고 모든 기업이나 단체는 현실에 안주하면 안 된다. 높이 보고 멀리 보라고 하는 말이 있다.”고 밝히며 “우리 다같이 노력해서 울창한 숲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지도관의 오뚜기는 7전8기(七顚八起)입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는 지도관입니다. 새로운 도약의 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영렬 이사장은 “교직에서만 50여년 있었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으며 지도관은 내 운명의 주인이며 내 영원의 선장이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하고 단합하고 화합해서 글로벌 시대,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서 더욱더 발전할 수 있길 간절합니다.‘라고 취임사를 했다.
안학선 중앙관장은 “지도관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단체로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및 해외 지도관의 조직강화를 이루고, 지도관의 미래를 위해 젊은 세대 태권도인을 발굴하여 지도관의 확장을 하겠다.”고 밝히며 “폴랫폼을 통해 조직력을 다지고 대회와 세미나 이벤트를 통해 소통력을 강화하고 사업화를 통해 자생력을 키우겠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 용품사업 등을 하겠다.”고 취임사를 했다.
태권도 공인 9단인 국회의원 이동섭 의원은 축사에서 “태권도를 대표하는 사람 중에 한 분이 이승완 총재이신데 유일하게 국기원 원장과 대한태권도협회장을 역임한 정통성과 정체성과 역사성을 가진분이 총재이신데 지도관이 태권도의 중심이다.”며 “태권도를 한 사람으로서 태권도일을 한다. 국회의원 활동하면서 태권도 하나 만큼은 정상적으로 올려놓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은 1946년 3월 3일 전상섭 초대관장에 의해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유도학교 조선연무관에서 ‘조선연무관공수도부'로 출발했다. 1947년 5월 당시 전일섭 관장이 전북 군산에 지관(支館) 개관하고 1955년 전주를 기점으로 군산, 이리, 남원, 정읍 등 군(郡) 소재지까지 세력 확장을 했다.
6.25동란 때 전상섭 초대관장이 갑자기 행방불명되자 조선연무관은 해체되고 당시 지도사범으로 있던 윤쾌병(尹快炳)이 이종우와 명칭을 변경하고 1967년까지 이끌어왔다. 그후 배영기 관장, 이종우 관장, 이승완 관장(1985년 ~ 2018)으로 이었졌고 2015년 12월 사단법인 태권도 지도관을 설립하고, 2018년 제2의 도약과 세계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2018년 3월 1일 제72주년 창립 기념일을 맞이하여 ‘사단법인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The World Taekwondo Jidokwan Federation/WTJA)’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2018.03.06.화. 한국무예신문 김정록 기자 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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